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트 노벨/한국 (문단 편집) ==== 일본 작품과의 차별화 여부 ==== 2020년대 이후 나타난 [[캐빨물]]은 국산 웹소설의 [[사이다(클리셰)|사이다]], [[갑질]], [[빙의물]], [[상태창]] 설정을 활용하는 등 기존 국산 웹소설 클리셰와 서사를 바탕으로 일본 서브컬쳐 클리셰를 결합한 [[아카데미물]]로부터 출발한 장르이다. [[아카데미물]] 유행의 시발점인 [[소설 속 엑스트라]]는 주인공이 기연을 선점해서 강해지는 등 [[빙의물]]의 클리셰적인 서사를 담고 있으며 웹소설 독자들에게 익숙한 [[헌터물]]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다. 또한 2010년대 이후에는 과거와는 달리 [[현대 판타지]]와 [[헌터물]]의 영향으로 '''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'''이라는 배경 자체가 독자들에게 익숙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점도 있다. 즉, 캐빨물은 기존 국산 웹소설 독자층에게 익숙한 국산 클리셰를 통해 국산 웹소설 독자를 끌어들이고, 매력적인 [[히로인]] 캐릭터의 등장을 통해 라이트 노벨, 서브컬쳐 독자층을 끌어들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. 이러한 한국적인 장르, 서사, 클리셰를 차용한 캐빨물은 사실상 과거 [[한국형 라이트 노벨]]에서 지향했던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간 라이트 노벨의 실질적인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. 즉, [[헌터물]] 등의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차용함으로서 '''기존 일본 라이트 노벨과의 차별화를 성공'''하여 기존 웹소설 독자층과 라이트 노벨 독자층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. '''[[소설 속 엑스트라]], [[시스템 에러로 종족초월]] 등 초기 [[아카데미물]] 대다수가 [[한국형 판타지]] 장르인 [[헌터물]]을 배경으로 삼은 이유가 이것'''이었다. 또한 이렇게 서브컬쳐 요소에 웹소설 독자층이 익숙해지면서 더 많은 오타쿠, 서브컬쳐 독자층이 웹소설 시장으로 진입하는 선순환을 이끌어냈고, 이는 기존의 [[아카데미물]]보다 일본 서브컬쳐 클리셰가 훨씬 많이 차용된 [[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]]이 [[노벨피아]]에서 흥행하거나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아카데미물이 유행하는 등 서브컬쳐 장르의 양적 확대의 발판이 되었다. 반면에 국산 라이트 노벨은 캐빨물과는 달리 일본 라이트 노벨과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였고, 청춘물을 위시한 [[러브 코미디]] 등의 일본 라이트 노벨 트렌드를 추종하기에 급급했다. 일부 작품이 유의미한 상업적 성과를 보여주기는 했지만, '''본질적으로 당시 서적판 국산 라이트 노벨은 일본 라이트 노벨보다 [[미디어 믹스]]도 인지도도 부족한, 일본 라이트 노벨의 [[하위 호환]]에 불과'''했던 것이다. 이는 라이크노벨 등 2020년대에 출범한 국산 라이트 노벨 레이블에서도 공유하는 문제점이다. '''결국 국산 라이트 노벨이 가진 유일한 경쟁 우위는 일본 라이트 노벨보다는 [[신토불이]]로 대표되는 국산품을 애용해달라는 [[국수주의]] 정서뿐'''이었다. 따라서 기존 라이트 노벨 독자층은 국산품 애용 등의 [[애국 마케팅]]이 아닌 이상 굳이 미디어 믹스도 많고 인지도도 높은, 국산보다 [[상위 호환]]인 일본 라이트 노벨을 두고 국산 라이트 노벨을 선택할 이유가 없었고, 이는 국산 라이트 노벨이 기존 라이트 노벨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결과를 낳게 된다. 기존 [[양판소]] 독자 역시 굳이 [[양판소]]보다 질이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국산 라이트 노벨을 구매할 이유는 없었고, 라이트 노벨을 굳이 구매한다면 일본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는 편이 더 나았기 때문에 몰락한 것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